몽골문화촌 도마 위… 시장 vs 의원 ‘입씨름’
이영환 “터무니없는 논리로 방치… 뚜렷한 대안도 없다” 질타
 
김희우

지난 15일 펼쳐진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조광한 시장과 이영환 의원이 한바탕 입씨름을 벌였다.

 

이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포문을 열었다.

 

20004월 당시 남양주시가 수동면에서 문을 열고 국내 유일 몽골민속예술 상설공연장으로 운영해오다 민선 7기 조광한 시장 취임 후 운영 적자를 이유로 사실상 폐쇄한 몽골문화촌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터무니없는 논리로 현재까지 방치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뚜렷한 대안도 없다고 꼬집은 뒤 몽골문화촌 운영 활성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의원은 11답 형식의 보충질문에 나서 조 시장을 답변석에 서게 뒤 공세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직접 마이크를 잡은 조 시장은 시설비와 그간의 운영비 대비 극히 저조한 관람객을 위해 몽골문화촌을 운영하는 것이 맞는지 심도 있게 고민해봐야 된다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몽골문화촌의 현 상태보다는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 의원은 동의하지 않았다. “단순 적자 통계만 볼 것이 아니라 연간 8만명이 찾는 효과와 충분한 간접 영향, 문화와 예술적 관점 등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TF팀을 구성해 2년간 어떤 몽골문화촌 대안을 마련해 운영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시장은 “JTBC 드라마센터 유치를 계획했었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접촉하기도 했으며 국제사격장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했으나 결국 백지화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지금은 승마 테마파크나 애완동물 테마파크 조성방안을 검토·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나 수동 사랑하냐” vs “질문 수준이

 

답변을 들은 이 의원은 조 시장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다.

 

그러나 조 시장은 실무진하고 할 이야기”,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라면서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이 의원이 “2년 동안 관심 없이 수동을 내버려뒀다수동 주민을 얼마만큼 사랑하냐고 질문을 던졌으며, 조 시장은 우리가 지금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이 재차 답변을 요구하자 조 시장은 질문의 수준이 기대에 못 미쳐 답변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입씨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의원이 몽골문화촌 폐쇄하고 개발 경사도를 강화해 수동 주민들이 고사 직전에 있는 만큼 뭔가 하려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라고 묻자 조 시장은 고민을 많이 하고 수동 주민들을 많이 사랑하는 것 같으니까 직접 시장으로 나서서 다 실현하라고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결국 조 시장을 답변석에서 내려오게 한 뒤 그냥 4년 임기 동안 혈세로 자신의 정치적 정쟁과 시험 대상으로 사업을 행하거나 이상주의·편의주의적 사업을 직관적으로 집행하는 실험성 무대를 펼쳐서는 안 된다면서 신중하고 타당성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시민정치를 실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입력: 2020/10/19 [16:21]  최종편집: ⓒ 남양주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