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선(지하철 4호선 당고개~별내~오남~진접 14.9㎞) 건설공사 현장에서 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매몰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지난 20일 오후 11시50분께 오남읍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48)씨가 무너진 토사에 매몰됐다.

A씨는 당시 약 60m 깊이 지하에서 떨어질 위험성이 있는 암벽을 정리하고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구조대들이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했지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자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접선 건설공사는 2014년 12월 기공식 이후 2016년 6월1일 오전 7시20분께 진접읍 금곡리 지하(4공구 주곡2교 하부 개착 구간) 현장에서 폭발·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었다.